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스팸 김치볶음밥을 해 먹었는데요. 그냥 집에 굴러 다니는 재료들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정확한 재료와 계량이 되어 있는 레시피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모든 재료를 갖춰 해 먹는 요리도 나름 좋지만, 집에 있는 재료들로 뚝딱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많이 해 먹기 때문에 간단한 재료로 맛있게 한 끼 대충 드시려는 혼자 사시는 분들을 위한 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저는 정확히 계량된 레시피대로만 요리를 하시는 것은 비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매번 요리를 하려고 해도 계량된 레시피 없으면 요리를 못해요. 음식에는 대충 맛을 내주는 필수 재료들이 있거든요? 그 재료들만 달고 계신다면 기타 재료들은 대체 또는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응용해서 요리하실 수 있습니다. 그게 진짜 요리 실력이 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스킬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대부분의 한식 요리에서 양념은 간장, 고춧가루, 소금, 설탕 이 정도면 웬만한 요리들 다 만들 수 있습니다.


요약

재료: 밥, 김치, 계란, 식용유, 설탕, 간장, 다진마늘, 통조림햄
1. 프라이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마늘 향을 내준다.
2. 손질한 햄과 김치를 넣고 설탕을 넣고, 볶아 준다.
3. 밥과 간장을 넣어 주고 불을 끈 뒤, 비벼 준다.
4. 불을 다시 켜고 볶아, 수분을 날려 준다.
5. 곁들여 먹을 계란 후라이를 준비하고, 김치볶음밥을 접시에 옮겨 담아 준다.
6. 반숙 계란 후라이를 올려준다. 완성!

재료 준비

재료는 남은 밥, 남은 김치, 계란, 스팸은 아니지만 집에 하나쯤 굴러다니는 로스팜, 냉장고를 열었으나 대파가 없는 관계로 살짝 당황했지만 대충 꺼낸 다진 마늘, 식용유, 간장입니다. 

 


재료 손질

일단 통조림 햄을 꺼내 주세요. 햄이 잘 안 나와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통조림의 상하좌우를 꾹꾹 눌러 주시면 통조림 벽면에 붙어서 안 떨어지던 햄이 살짝만 흔들어도 쏙~빠지게 됩니다. 참고하세요. 햄을 꺼내셨으면, 사진처럼 세로로 잘라주세요. 그 상태로 옆으로 돌려 똑같이 세로로 잘라줍니다. 그러고 나서 가로로 슥슥슥 잘라 주시면 밑의 사진처럼 쉽게 조각조각 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는 다지는 것보다 적당한 크기의 김치를 넣는 것이 더 좋아하기 때문에 손질 없이 그대로 넣을 겁니다. 혹시 다진 김치를 더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김치도 다져줍니다.

 


요리 시작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 주세요.

 

 

1. 식용유에 다진 마늘을 넣고, 마늘 향이 향긋하게 올라올 때까지 볶아 주세요.

 

향긋한 마늘 향이 올라온다면

 

2. 손질한 햄과 김치를 넣어주세요.

 

3. 설탕을 넣고 달달 볶아 줍니다.

 

저는 딱히 계량 없이 요리를 하기 때문에 간을 보시고

단맛이 좀 부족한 것 같으면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4. 밥을 넣고 간장도 대충 한 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우선 짜지 않을 정도로만 넣어주신 다음 간을 보시고 짠맛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더 넣어주세요 하지만 통조림 햄이 들어가서 웬만하면 간장을 조금만 넣어줘도 싱겁지는 않을 거예요.

 

 

5. 불을 끄고 주걱으로 꾹꾹 눌러주며 비벼주세요. 

 

6. 불을 다시 켜고 볶아 주세요. 수분을 좀 날려주셔야 맛있습니다.

 

7. 다른 작은 팬에 곁들여 먹을 계란 프라이도 만들어 주세요.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 천천히 익히시면 한쪽은 바삭바삭하고

한쪽은 탱글탱글한 반숙 프라이를 만드실 수 있어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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