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이미 반팔 티셔츠 많이 입으시죠? 마음에 들어서 자주 입었던 반팔티를 오랜만에 꺼내 입었는데, 목이 늘어나 있어서 입고 나가기 민망했던 경험 누구나 있을거에요. 버리자니 핏도 맘에들고 디자인, 색까지 너무 마음에 드는 티셔츠라 아까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실 여러분들을 위해 목 늘어난 티셔츠 수선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다이소에서 산 고무줄 클립 바늘 & 우레탄 줄

우선 다이소에 가셔서 리빙 코너에 가시면, 바느질 도구와 뜨개질 도구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 쪽에서 잘 찾아보시면 고무줄 클립 바늘과 우레탄줄이 있을거에요. 요 두개를 준비해 줍니다. 가격은 각각 천 원입니다. 일반적인 뾰족한 바늘이 있으신 분들은 보통 바늘로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바느질이 아니라 우레탄 줄을 넣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끝이 뾰족하지 않고 뭉툭한 클립바늘이 있으면 좋습니다.


 

목이 늘어나 후줄근해진 반팔티셔츠

 

문제의 늘어난 티셔츠를 준비해주세요. 진짜 많이 늘어났네요.

 

그지 같이 이거 입고 밖에 나가기가 민망해요...


 

실을 꿴 클립 바늘

 

사진 처럼 우레탄 줄을 클립바늘에 꿰어주세요.

 


 

바늘에 꿴 실 매듭

 

두 가닥으로 나온 우레탄 줄 끝을 사진처럼 매듭지어 주세요.


 

반팔 티셔츠 뒷 목부분

 

반팔티셔츠를 뒷면이 보이게 바닥에 펼쳐주세요. 그러면 뒷목 부분에 어깨선 근처 어딘가에 사진속 바늘이 가르키는 부분 처럼 마감된 부분이 있을거에요. 그 부분에 마감된 실을 커터칼로 살살 잘라서 열어줍니다. 그러면 목의 밴트부분이 얇은 두겹의 면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안으로 우레탄 줄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그부분으로 우레탄 줄이 꿰어진 클립바늘을 넣어 목 밴드 부분을 한 바퀴 감아 줍니다. 


 

우레탄 줄이 삽입 된 티셔츠의 목부분

 

우레탄 줄을 한 바퀴 돌려 반대쪽으로 나오게 해주세요. 사진 처럼 매듭을 지어 주세요. 그리고 저 매듭을 기준으로 한 쪽을 잡고, 한 쪽을 당기면 매듭이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매듭은 그렇게 안보이게 안으로 넣어서 처음에 살짝 열어주었던 부분을 꿰매주세요. 티셔츠랑 같은 색상의 실을 사용해야 티가 안나겠죠?

 


 

목늘어난 티셔츠 복구 완성

 

오! 자글자글 거리던 주름이 펴졌네요?

 


 

수선한 티셔츠 실착용 사진

 

실제 착용 사진입니다. 나름 괜찮네요. 우레탄 줄도 부드러우면서 탄탄해서 옷을 입었을때 이물감은 딱히 없습니다. 쫀쫀해서 앞으로 세탁해도 절대 다시 안늘어날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엄청 쫀쫀하네요 우레탄 줄 처음 사용해 봤는데...


Before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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