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님들은 재테크에 관심 있으신가요? 혹시 주식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주식을 포함한 다양한 재테크를 하고 있습니다. 그거 위험한 거 아니냐고요? 보통 사람들은 말합니다. "주식은 절대 하면 안 돼!"라고요. 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을 왜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주식은 위험한 것이구나, 주식하면 패가망신 이래! 등등 부정적인 생각만 남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주식이란 무엇인지, 주식을 왜 해야만 하는지, 어떤 마인드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 보려고 합니다.


 

1. 주식이란?

쉽게 말해 투자입니다. 회사가 경영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겠죠? 그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일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은행에서 빌리는 방법이 있겠고, 회사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회사 입장에서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일정 기간 안에 이자를 더해 상환해야 하는 돈이라는 것이죠. 사업이 당장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환 압박은 아무래도 부담이 큽니다. 독자님들도 돈을 빌려보신 경험이 있을 겁니다. 빌린 돈으로는 무엇인가 하려고 해도 갚아야 할 돈이기에 불안하기 마련이죠. 그럼 회사 입장에서 좀 더 마음 편하게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있습니다! 그게 바로 주식이라는 것이죠. 회사는 자기 자본을 쪼개 증권을 발행하고 투자자를 모읍니다. 주식발행을 통해 투자를 받아 세운 회사를 '주식회사'라고 합니다. 주식을 매수한 우리는 '주주'라고 합니다.


 

2. 주식은 왜 반드시 해야만 할까?

몇 년 전부터 '욜로'라는 말이 많이 들렸죠? 보통 젊은 친구들이 내일을 위해 참기 보다는 오늘을 위해 쓰고 즐기자는 뜻으로 많이 썼습니다. 저는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부정적인 생각이 컸습니다. 우리가 오늘만 바라보고 살기에는 내일의 리스크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편으로 이런 말이 왜 나왔을까 생각을 해봤을 때, 어쩌면 당연한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근로소득 만으로는 여유 있게 살 수가 없습니다. 물론 상위 5% 이내의 고연봉을 받는 분들은 논외로 하고, 대부분의 일반 근로자들은 양육부터 노후까지 월급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모아도 여유롭지 못할 인생이라면 오늘이라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즐기자는 욜로 마인드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식이란 투자를 알게 되면 욜로보다는 주식투자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실 거예요. 주식은 복리수익이라고 합니다. 1,000원에서 10% 수익이 나면 1,100원으로 100원의 수익이 생기게 됩니다. 그럼 1,100원에서 다시 10%의 수익이 발생한다면 이번에도 100원의 수익일까요? 아닙니다. 110원의 수익으로 내가 가진 돈은 총 1,210원이 됩니다. 이게 바로 복리수익이라는 것이죠. 지금은 수익이 100원에서 110원으로 얼마 차이 안나는 것처럼 보이시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투자금이 불어나다 보면, 이 차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복리의 마법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잡아야 월급만으로는 불가능했던,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인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욜로를 즐기지 말라는 말도 아닙니다. 욜로와 투자의 적당선을 지키자는 겁니다. 오늘을 즐기고 남은 단돈 1,2만 원이라도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야 젊은 시절 다 써버리고 빈곤한 노후가 아닌, 젊을 때 나름대로 즐기고도 노후자금의 여유가 있는 그런 인생을 살자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꼰대 같은 말이라고 폄하되는 말이지만, 이런 말이 있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네... 꼰대 같은 말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젊어서는 당장 만원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내일 나가서 막일라도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본인이 연세 70세 어르신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당장 만원이 없으면 무얼 하시겠습니까? 참담하죠. 그러니 우리 젊을 때부터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으로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여유로운 노후를 만들어 갑시다.


3. 주식, 어떤 마인드로 해야 할까?

투자를 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어떤 식으로 주식을 해야 할까요? 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HTS(집에서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를 실행했더니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어떤 종목은 상한가로 치솟아 버리고, 어떤 종목은 하한가로 바닥에 내리 꽂히는 광경을 보면서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 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종목은 절대 바라보지 않을 거예요. 분명 그런 종목으로 한 달에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올리시는 분들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 통찰력, 순발력, 담력, 감이 필요하죠. 매일 주식시장이 열려있는 시간에는 미친 듯이 모니터에 차트를 바라보며 지내야 하고요. 저는 주식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즉, 근로소득이 아닌 '비'근로소득이란 말이죠. 매일 주식시장에서 스트레스받으며 수 많은 거래를 해 수익을 올린다 한들, 그것이 비근로 소득처럼 보이시나요? 저는 주식 수익을 위해 일하는 중으로 밖에 보이지 않던데요. 우리는 내가 아니라 돈이 일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장 이 순간의 상한가를 가버리는 종목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내가 당장 몇 달 차트를 보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을 그런 종목에 분산투자해야 합니다. 저평가 종목에 분산투자 하라는 말이지만, 너무 길어서 그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 차차 하기로 하고요. 아무튼, 그래야 나는 본업에 충실하면서 돈이 일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주식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적어도 컴퓨터 모니터 앞에 하루 종일 앉아 죽 노동을 하며 수익을 올리는 그런 투자는 하지 맙시다. 우리는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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